깨진 유리창 이론 펭귄 이론

반응형


큰 사고가 있기 전 흔하게 발견되는 현상 중에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 사소한 흠 '입니다. 가까운 시점에서 보면 경미해 보이고 작아 보이는 부분일지라도 오랜 기간 방치해 두면 조금씩 쌓이고 쌓이다가 결국에 큰 사건으로 번진다는 의미죠.
 
예를 들어볼까요? 집으로 돌아와서 의자에 아무렇지 않게 걸어놓는 옷더미, 먹고 남은 쓰레기를 바로 버리지 않고 책상 위에 방치하고 다음날까지 있는 상태, 외부 쓰레기통 안으로 버리지 않고 쓰레기통의 옆에 두는 행동 등등
 

우리는 이 이론을 "깨진 유리창 이론" 이라 부릅니다. 

 
 

 
이 이론의 실제 사례 배경은 1980년대 뉴욕에서 시작되는데요, 당시 뉴욕은 연간 범죄율이 60만 건이 넘어설 정도로 무자비함 그 자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그야말로 범죄의 무법지대였죠. 그 시기에 여행객들 사이 항간에 들리는 소문으로 뉴욕 여행을 가더라도 지하철은 절대 타지 말라는 말이 들릴 정도였죠.
 
길거리 담벼락 등에는 스프레이 등으로 낙서를 하는 행위인 그라피티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곳곳에 도배가 되어 있고 거리 곳곳이 얼룩져 미관상 깨끗해 보이지 않았던 거리상태습니다.

자, 그런데 이때 당시 범죄심리학 박사였던 조지 켈링 교수는 깨진 유리창이론을 적용하여 "뉴욕시의 미관을 해하는 요소인 그라피티들을 지울 것"이라며 교통국에 당부했습니다.
 
이 제안을 들은 교통국은 처음엔 범죄 단속이 먼저라며 반발했지만, 국장인 데이비드 건은 이를 받아들였고, 1984년이 거의 5년이 가까운 시간이 지난 후에야  모든 그라피티를 지우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2년 뒤 그라피티를 지우기 전까지 증가했었던 중 범죄율이 90년 대 들어 절반 가까이 감소하고, 20년대 75% 까지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위 실제 사례와 같이 겉으로 보이는 사소한 부분을 방치하게 되면 감당하기 힘들 만큼의 부정적인 상황을 만들어낸다는 사례를 보았는데요.
 
깨진 유리창 이론의 위 사례는 단순히 쓰레기를 투기하고, 장소를 더럽히는 데에만 국한되는 이론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나 자신의 용모단정, 안전사고, 그리고 기본적인 생활습관 하나하나에 적용이 되는 그런 이론인 것 같습니다.
 

 

머피의 법칙이 있으면 샐리의 법칙이 있듯이, 깨진 유리창 이론과는 반대되는 이론으로 "펭귄 이론"이 있습니다.

 
이 이론은 남극에 있는 펭귄 중 한 마리가 먼저 용감하게 앞서 바다 위로 뛰어들면 뒤에 있던 펭귄도 같이 용감하게 뛰어든다는 데에서 이름이 붙여진 이론입니다. 마치, 한 사람이 용기 있거나 의로운, 선한 행동을 하면 합심하여 같이 따라 하는 의미인데요. 


마치 길거리에 작은 쓰레기가 보이면 주워서 근처 쓰레기통에 버린다거나, 어르신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갈 때 나눠 들어준다거나, 기부금을 모집할 때 소정의 금액을 기부한다는 등의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펭귄이론’처럼 많은 사람들이 합심하여 이로운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응형